저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주짓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매번 수업은 강사님이 시범을 보여주시면 그 시범을 보고 연습해 보고 수업 마지막에 파트너를 정해서 스파링을 하는 것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강사님이 부상의 염려로 스파링은 금지라고 하셔서 왜 스파링을 안하냐고 여쩌보니 위에서 그렇게 내려왔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스파링은 주짓수 기술을 배우고 저항하는 파트너에게 기술을 걸어보는 실전과 같은 테스트라서 시범만 보고 연습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스파링 없는 주짓수 수업은 별로 도움이 안되는 수업이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강해지는 주짓수라는 이름처럼 되려면 실제로 상대방에게 기술을 걸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테스트가 필요하며 그래야 범죄등 극한상황에 대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신술등의 기술은 그어떤 상대든 극한 상황에서 기술을 걸어주길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에 이론만으로는 상황이 벌어지면 대처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부상이 염려라면 스파링을 하고 싶은 사람만 자기 체급에 맞게 스파링을 하던, 다치지 않게 살살 진행할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하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부상은 시범을 보고 연습만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스파링 금지가 답이 아니라서 말씀 드립니다.
주짓수가 식물이라면 스파링은 꽃입니다. 꽃을 피울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