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 3주전 비내리는 날 우산을 절도 당한적이 있습니다. 경찰을 불러 CCTV를 확인하였고, 커뮤니티 센터 외부에서 태연히 입장해 제 우산을 들고 가는 40대 남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습니다.
오늘은 수영을 끝내고 나왔더니 누가 제 방수가방을 그대로 들고 나간 모양입니다. 비슷한 가방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고 분실물들에 제 가방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가방만 잃어버렸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안에 들어있던 안경과 수건도 같이 훔쳐가서 전 옷으로 제 몸을 닦고 나왔어야 했습니다. 또한 안경값도 값이고 안경을 다시 맞추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도 불쾌하였습니다.
한국인이 절도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은 옛말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탈의실까지 들고가거나, 수영을 끝낸 뒤 물에 젖은 채로 탈의실 함까지 걸어가 수건을 꺼내 닦는 것은 관리하시는분이나 이용객 모두에게 불편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 센터 직원분들께서는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절도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센터 이용 시 분실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 탈의실 남·여 락카 입구에 개인 물품 관리 및 도난과 관련하여 주의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으며, 분실물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우리공사 홈페이지에 ‘분실물 알림 공간’ 게시판을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 회원님의 가방은 익일 분실물 보관함에서 발견되어 회원님께 즉시 유선으로 알려드렸으나, 근무자가 잠시 자리를 비워 누가 분실물함에 회원님의 가방을 놓아두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추측하건대 해당자가 본인의 가방이 아님을 인지하고 저희 직원에게 별다른 알림없이 분실물 보관함에 둔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우리센터에서는 현재의 도난 관련 주의 안내문 외 추가로 경찰서에 문의하여 도난, 분실물 등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스티커를 제공받아 탈의실 입구 등 시설 주요공간에 부착하여 안내·홍보토록 하겠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별내커뮤니티센터 담당자(031-560-1441)에게 연락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