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남체육문화센터에 snpe강좌가 처음 개설되었을 때부터 snpe를 3년째 수강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간은 개인사정으로 수강하지 못하였으나 다음달부터 수강하려고 했는데 
월수 12시 김지영강사님 강좌가 폐강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글을 남깁니다.
모든 강좌가 그렇듯이, 같은 snpe강좌여도 강좌의 내용이나 퀄리티는 강사님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신규회원은 강사님에 대해 잘 모르므로 수업요일과 편한 시간을 선택해서 듣겠지만, 
저처럼 오랫동안 한 강좌를 수강한 사람은 snpe 수업이라고 해서 다 똑같다고 생각하지 않고, 난이도와 내용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저는 3년동안 오남센터에서 4분의 snpe 강사님께 수업을 들었는데, 그 중에서 단연코 김지영강사님의 수업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snpe 운동의 척추교정,건강증진 효과가 좋으니 듣는 것이지만 , 강사님의 강의력과 수업 프로그램의 다양함, 열정에 만족하기 때문에 김지영 강사님이 오남센터에서 수업 시작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2년간 계속 듣는 것입니다.  
snpe월,수 12시반이 처음 시작했을 때 김지영강사님의 강의에 호응도가 높아서 수강자가 굉장히 늘어났고, 활성화되었는데 그 반에서 강사도 4명이나 배출이 되고, 오남센터에 snpe 반이 많이 늘어나고, 진접체육문화센터가 생기면서 진접센터로 옮긴 사람이 많아서 현재는 수강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김지영강사님이 거의 폐강위기에 있던 오남센터의 snpe를 부흥시켰는데 12시가 점심시간대이고,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하원하는 시간 등 사람들이 선호하는 시간대가 아니다보니까 다른 시간대의 snpe반을 선택해서 회원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수가 많지는 않아도, 좋지 않은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김지영강사님의 수업을 듣고 싶기 때문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수반도 12시에서 11시로 시간대를 이동한다면 회원들도, 강사님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센터측과 잘 조율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원래 2층 강의실이 조금 시끄럽기는 했어도 겨울에 온돌바닥이기 때문에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거나, 허리 아픈 회원들에게 굉장히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6월에 4층으로 갑자기 이동하게 될 때에는 센터측에서 요구한 것을 강사님께 통보만 받았지,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서 이동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 4층 강의실도 온돌바닥 공사를 해주시겠다고 했지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요
그렇다면 강의 환경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담당자분의 착오로 시간대 변경도 어려워진 상황은,
snpe 회원들의 불편함을 크게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설기관도 아닌 공영기관에서, 회원수가 적다고 해서 그 강좌의 가치가 적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올해 수강자 상황을 계속 지켜봤을 때, 제가 생각하기에도 강사님께서 더 이상 오남센터 강의를 하시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지영강사님은 snpe본원에서도 유명한 강사님이고, 저도 여러 강사님들께 수업을 받아본 결과, 이런 강사님을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할 정도로 강의력이 뛰어나신 분입니다. 
김지영강사님의 강좌가 월수12시반 하나뿐이기 때문에, 최후의 경우에 저는 이 강의가 폐강된다면 강사님을 따라 다른 센터로 옮길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센터측의 매끄럽지 않은 진행방식으로 인해서 비단 제가 건의하는 강좌에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앞으로 다른 강좌에도 이러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모두가 좋은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