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감축 운행 계획에 대한 반대와 철회 촉구]
안녕하세요. 매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8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출근 피크 시간대에 8호선을 감축 운행하고, 별내역발 정규편성 열차를 암사역발로 단축 변경하는 계획은
별내·다산·구리·장자호수공원·암사역사공원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명백히 차별하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별내선 이용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 기회 자체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이며,
서울교통공사가 수도권 시민을 차별하는 행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경기도 및 각 지자체는 별내선 건설 과정에서 분담금을 부담하였고, 현재도 역사 운영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세금을 납부하고 동일한 대중교통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 시민들만 불편과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번 감축 운행은 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기 위한 별내선 연장 및 대중교통 확대라는 본래의 취지와 국가의 수도권 교통 정책 방향에도 명백히 배치됩니다.
만약 감축 사유가 열차 혼잡도 문제라면, 이는 감축이 아닌 운행 횟수 확대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잡하다는 이유로 수도권 시민들에게 “타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정책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더불어, 8호선 열차 1대의 차체 재균열로 인한 운행 중단은 근본적으로 서울교통공사의 관리·운영상 문제입니다.
이미 11월부터 사실상 감축 운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시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8호선을 이용하는 승객 중 상당수가 별내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축 운행을 시행할 경우, 오히려 잠실역 등 주요 환승역과 열차 내부의 혼잡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내역발 열차를 암사역발로 단축 운행하는 것은 혼잡 완화라는 목적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 비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8호선 감축 운행 및 별내역발 열차 단축 운행 계획의 즉각적인 재검토와 철회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남양주 시민의 교통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이번 감축 운행 계획에 대해,
남양주도시공사가 단순한 전달·수용 기관에 그치지 않고 남양주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여 서울시 및 서울교통공사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해당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남양주시는 별내선의 주요 이용 주체이자 비용 부담 주체인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분명한 문제 제기와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민원에 대한 검토 결과와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성실한 공식 답변을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