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부터는 아무 것도 못 하고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결국에는 7시부터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에서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면서 직원들이 의자를 옮기고 자리를 배치하는 모습에 뭘 하나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나오더니 추운데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해서 비교적 따뜻한 1층 내부로 들어가서 편히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녹차등 마실것도 준비해 주셨죠. 그러나 먼저 와서 기다린사람의 입장과 또는 더 늦게 온 사람의 입장과 심지어는 새벽2시 이후에 온 사람의 입장차가 있어서 센터직원들이 그런 상황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어떻게 보면 일찍와서 등록을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간발의 차로 등록을 못 하신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운영주체인 센터직원들이 처음 오픈하는 과정이다보니 진행이 조금 미숙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 것을 한 치의 양보없이 서로 큰 소리로 대치하는 주민들도 조금 보기 민망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아무리 좋은 분위기였더라도 등록하지 못 한 분들은 속이 상하고 기분이 많이 안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정말 기다린 보람의 결과로 웃고 싶지만 다른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티내는 것 조차 큰 실례일 것 같아서 감정조절을 하였죠. 등록을 마친 후에 옆자리에 계셨던분과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드리고 밤새 자리를 지켰던 센터직원들에게도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운영진의 미숙이라생각하고 분개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분들이 수익사업을 하는 분들이 아니라 나름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저는 너무 수고 많으셨다고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 조직이든 어떤 사업을 하던지 처음의 시행착오와 어느정도의 마찰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확실하게 준비를 해야하겠죠? 이번 모집을 계기도 더욱 더 많은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와부체육문화센터가 되기를 바라며 센터직원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