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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


화도체육문화센터 헬스 오전반 박상욱 코치님 칭찬합니다
작성자 : 김** 등록일자 : 2016-12-01
헬스장 박상욱 코치님 칭찬합니다.

저는 영양제를 먹을 때, 한 통을 끝까지 다 먹어본 후에야 남들에게 추천합니다.   
한 달을 다 채운 뒤에 글을 쓰려고 하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볼 때마다 바로바로 칭찬하지 못하게 된 것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회원수 한명한명에 집착해야 하는 사설 기관도 아니고 시에서 하는 헬스장이기 때문에
보통 “관리자”의 역할이라면 고장난 기구가 없고, 위험한 운동을 하는 회원이 없고, 질의응답이 되는 정도로만 그쳐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정도를 100으로 보자면- 

박 코치님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시설물 뿐만 아니라 회원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먼저 다가가십니다. 100만 하면 되는데도 150, 200의 일을 해주고 있는 겁니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치님에게 감사하다가, 화도체육문화센터와 남양주시에까지 감사한 마음이 번져나갔습니다. 

잘하신 일이 많으니까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자세하게 세 가지로 나눠서 칭찬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박 코치님이 오신 뒤 헬스장이 섬세하게 ‘관리’되고, ‘선진화’ 되고 있는 게 아주 잘 느껴집니다. 
: 회원들이 운동 중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기구의 발판에 미끄럼방지 처리를 한다거나, 어지럽고 복잡하게 흩어진 전선이 말끔하게 정리된 점이나, 최신형 인바디 기구의 활용법을 더 극대화 하거나, 폼롤러와 그것의 자세한 설명서가 배치된거나, 비좁은 헬스장 공간을 시설물 배치를 통해 넉넉하게 하는 등 누가 봐도 더 좋은 방향으로 헬스장이 관리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냥 고장나지 않고 굴러가기만 하는게 아니라, 관리 받고 있구나 하고.

둘째로, 박 코치님은 ‘관리’하시는 역할 뿐만 아니라, ‘코치’ 능력까지 전문적인게 느껴집니다. 
: 박 코치님이 오시기 전에 어떤 운동 동작을 하다가 무릎과 허리가 아파져서 예전 코치님에게 물어보면, 자세는 문제가 없다고, 원래 관절이 약하신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제가 운동하다가 아프면 제가 타고난 몸이 원인이 된 겁니다. 나는 원래 그렇구나,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프면 그냥 며칠을 헬스장에 나오지 못하고 집에서 쉬어야 했습니다. 실은 그 달만 채우고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박 코치님이 오신 후 많이 달라졌습니다. 자세를 유심히 봐주시고는 문제점을 발견하셨고,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 원인을 고치고 나니 정말로 아픈 곳이 없어졌습니다. 제가 운동하다가 아플 때, 타고난 몸을 탓하면서 운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대단한 일이지요. 게다가 종종 먼저 다가와서 ‘새로운 운동을 하다가 아프게 된 곳이 없는지’ 물어보십니다. 아픈 이유를 찾아주고, 운동을 잘하게 된 몇 달 뒤의 청사진을 제시해서 열정을 북돋아주고, 아프다고 말하기 전에 환한 얼굴로 안부를 묻는 분에게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셋째로, 오전반 회원들 사이의 전체적인 분위기입니다. 
: 다른 시설에 가면 어떤 관리자분들은 이쪽이 먼저 인사해도 그냥 고개만 끄덕하거나, ‘네~’하고 인사를 대충 받기도 합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분들도 피곤하실테고, ‘관리자’인 이상 굳이 먼저 회원에게 다가갈 의무는 없으니까요. 그게 딱 기본수준인 100 정도라고 봅니다. 즉, 원래는 그 정도만 해도 된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박 코치님은 심지어 본인이 감기에 걸려있을 때도 환한 표정으로 아침인사를 해주시더군요. 덕분에 회원들 사이에서 서로 인사하는 게 자연스러워지고, 분위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그냥 가만히만 앉아있어도 기본 역할은 다 하는 거지만, 자발적으로 회원에게 다가가서 자세를 봐주거나 새로운 운동을 추천해주십니다. 사설기관도 아니라서 회원수를 관리해야하는 의무가 있거나, 회원들이 헬스장에 더 열심히 출석하게 된다고 해도 본인에게 따로 이득이 생기는 게 아닐 겁니다. 그런데도 늘 분주하게, 열심히, 열정적으로 회원에게 코칭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은 100을 시키면 100만큼만 합니다. 
100까지만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는데도 200을 일하는 사람은, 소명의식을 가진 겁니다. 본인이 프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프로페셔널하게 노력을 하는 겁니다.

그냥 무난무난하게 욕먹지 않을 정도만 일하는 게 아니라,
‘화도회원들에게 발전된 체육문화를 전해주고 싶다’,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표의식이 있는 거고, 거기에는 회원들에 대한 애정과 호의가 밑바탕에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쩨쩨하게 딱 내가 받은 만큼만 주는 ‘교환’이 아니고, 더 많이 ‘베푸는’ 중인 거죠. 제가 준 게 거의 없는데 많이 받고 있는 걸 느낍니다. 따로 뭘 더 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정도죠. 

박 코치님을 보면, 나도 나의 일을 할 때 저렇게 프로의식을 가지고 해야겠다고 열정을 배우게 되고
‘내가 임직원이라면 저런 박 코치님 같은 사람을 직원으로 뽑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진심으로.

무척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꼭 알려드리고 싶었고, 
화도체육문화센터와 남양주시에도 감사를 돌립니다.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