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호선을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어제(23년 9월 6일) 출근길에 사용하던 이어폰이 귀에서 빠져 의자 틈사이로 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가득한 복잡한 출근시간에 제 자력으로는 꺼낼수도 없고, 어디로 들어가 버렸는지 보이지도 않아 적잖이 당황하였습니다.

차량번호 및 분실한 의자의 위치를 서울교통공사 측에 접수하여 문의드리고 몇시간후, 진접역 역무원님 두분께서 찾아 두셨다고, 찾아가라는 말을 전해듣고 큰 감동을 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못찾았다 어쩔수 없다 라고 해도 제가 개인불찰로 생각하고 포기할 일이었는데, 이렇게 수고스럽게 직접 차량으로 가셔서 찾아주셨다는게,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또한, 이런 분들이 계셔서, 우리나라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살기좋은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제가 정확히 어떤 분이 제 이어폰을 찾아주셨는지 성함은 듣지 못하였습니다만, 이렇게라도 인사말씀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